아시아나 국내선 ‘비즈니스석’ 없앤다

  • 입력 2003년 10월 16일 18시 44분


코멘트
아시아나항공은 11월 1일부터 국내선의 비즈니스석을 없애고 모든 좌석을 일반석(이코노미석)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국내 17개 노선에 모두 22대의 여객기를 투입해 하루 평균 200편 가량 운항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국내선 비즈니스석은 기종에 따라 8∼12석이며 이를 바꾸면 일반석 18∼20석이 만들어진다. 운항 횟수를 감안하면 아시아나항공의 국내선 좌석은 월 6만석가량 늘어 설과 추석 등 성수기 때 나타나는 좌석난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고객 편의를 위해 저렴한 가격의 일반석을 늘리기로 했다”며 “비즈니스석을 폐지하면 국내선 좌석이 6% 정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26일부터 제주 노선을 운항하는 국내선의 항공료를 제주도민에 한해 10% 할인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주소를 제주에 두고 있는 주민에 한해 제주를 오가는 노선의 항공료를 영구적으로 할인해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