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 해안동 일대 '문화 거리' 탈바꿈

  • 입력 2003년 10월 12일 22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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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 이후 세워진 근대 건축물이 남아 있는 인천 중구 해안동 일대가 ‘역사 문화의 거리’로 탈바꿈한다.

인천시는 10일 2004년 투·융자사업 심의위원회를 열고 10개 구와 군에서 추진하는 대규모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우선 중구 중앙동과 해안동 일대 근대 건축물 밀집지역을 2005년까지 122억원을 들여 역사 문화의 거리로 정비한다.

개항 이후 세워진 해안동 일대 창고 17개 동(棟)과 8만453m²의 부지를 사들여 예술촌을 조성할 방침이다.

창고 가운데 보존가치가 있는 4개동과 외형이 아름다운 7개동은 리모델링하고 나머지 6개동은 허물어 3층 규모의 건물을 새로 짓게 된다. 이 곳에는 예술가들의 창작 공간과 회화 도예 공예품 등을 전시하는 갤러리, 예술품 판매점 등이 들어선다.

또 주 5일제 근무가 확산됨에 따라 수도권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중구 월미도와 영종도 구읍나루터에는 2005년까지 197억원을 투입해 해상관광택시 전용부두를 설치한다.

남구 숭의1동 342 옛 남인천세무서 부지에는 2006년까지 92억원을 들여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설립하며 노인들을 위한 실내 게이트볼장을 서구 원창동에 세운다. 이밖에 부평구에는 삼산동 노인회관과 산곡동 마장 근린공원이 각각 조성되며 강화군 불은면에는 관광농업타운이 건설된다.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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