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파병반대’ 집회… 4000여명 참가

  • 입력 2003년 10월 12일 18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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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개 사회단체로 구성된 ‘이라크 파병반대 비상국민행동’은 11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회원 4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라크 전투병 파병반대 범국민행동의 날’ 행사를 가졌다.

참가자들은 결의문에서 “이 나라 젊은이들을 부도덕한 침략전쟁의 총알받이로 내보낼 수 없고, 외국군의 점령에 맞서 독립과 평화를 위해 투쟁하는 이라크 민중을 학살할 수 없다”면서 “노무현 대통령은 진심으로 재신임을 묻겠다면 미국의 부당한 파병요청부터 거부하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통일연대, 전국민중연대 등 일부 진보단체도 이날 서울 대학로와 명동 등지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한반도 전쟁반대, 북-미 불가침조약 체결 등을 요구했으며 이라크 파병반대 서명운동을 벌였다.

조인직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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