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권중휘 前서울大 총장

  • 입력 2003년 9월 9일 16시 22분


우리나라 최초의 영한사전을 펴낸 권중휘(權重輝) 전 서울대 총장이 8일 오후 9시 서울대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8세.

경북 안동 출신인 고인은 1931년 일본 도쿄(東京)대 문학부를 졸업했으며 1949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재직해 오다 1961∼1963년 제7대 서울대 총장을 지냈다. 1954년부터 학술원 회원으로 활동해 왔다.

고인은 6·25전쟁 중인 1951년 고 이양하(李敭河) 서울대 영문과 교수와 함께 우리나라 최초의 영한사전인 ‘포켓 영한사전’을 펴냈으며 1963년 문화포장과 황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이사장인 권태준(權泰埈·66) 서울대 명예교수가 아들이다.

빈소는 서울대병원이며 발인은 12일 오전 10시. 장지는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묘지. 02-760-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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