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軍 F-16전투기 훈련중 군산 해역서 추락…조종사 구출

  • 입력 2003년 9월 9일 16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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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10시5분경 전북 군산시 서남방 56마일 해역에서 주한미군 제35비행대대 소속 F-16 전투기 1대가 훈련 도중 바다로 추락했다.

주한미군에 따르면 사고 당시 이 전투기는 통상적인 비행 훈련 중이었으며 추락 직전 탑승 중이던 미군 조종사 1명은 비상탈출했다.

사고가 난 뒤 현장에 출동한 한국 공군의 HH-47 항공기가 바다 위에 떠 있는 조종사를 발견, 오전 11시반경 무사히 구출해 군산기지 내 미군 병원으로 후송했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조종사는 생명에 지장이 없으며 추락한 전투기의 잔해를 수거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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