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25일 송지호에 경남 남해에서 구입한 1cm가 넘는 동남참게 16만7000여 마리를 방류했다.
참게는 야행성 갑각류로 호수 밑에 죽어 있는 어패류 등을 먹고 살아가는 ‘호수의 청소부’여서 폐사한 재첩 등으로 인한 수질 오염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고성군은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에 방류한 참게는 2년 뒤에 식용으로 쓸 수 있을 만큼 성장해 연간 5000만원 이상 주민 소득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송지호에는 토속 참게가 다량으로 서식, 지역 주민 소득에 한 몫을 차지하기도 했으나 점차 사라져 현재는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고성=경인수기자 sunghy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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