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최희숙/주5일제 완전 정착후 휴일 줄여야

주5일 근무제 시행을 앞두고 식목일과 어린이날을 휴일에서 제외하는 방안이 나온 걸로 알고 있다. 이 소식을 듣고 중소기업인 제조업체에 근무하는 가장을 둔 우리 가족은 근심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우리 사회에는 주5일 근무제 시행이나 월급 인상을 요구하며 시위를 하는 근로자들도 있지만 극도로 나쁜 경기에 그런 요구를 입 밖에도 내지 못하는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더 많다.

주5일 근무제 시행에 따라 휴일을 축소한다면 토요일에 쉬지 못하는 많은 근로자들은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답답하기만 하다. 우리나라에는 대기업이나 금융권 등 대우받는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모든 근로자들이 주5일 근무제 혜택을 받게 된 후에 휴일을 축소하는 방안을 고려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희숙 대구 달서구 상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