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동연씨 심장병 치료위해 일시석방

  • 입력 2003년 8월 12일 06시 34분


나라종금 퇴출저지 로비의혹 사건과 관련해 김호준(金浩準) 전 보성그룹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는 염동연(廉東淵) 민주당 인사위원이 11일 법원의 구속집행정지 결정으로 일시 석방됐다.

서울지법 신명중(愼明重) 부장판사는 염씨의 심장질환 치료를 위해 이날부터 20일간 염씨에 대한 구속을 해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염씨는 이날 석방돼 서울의 중앙대 부속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염씨는 즉시 병원 치료를 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심장질환이 악화된 상태이며, 2일에 이어 이날도 심장발작을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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