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경찰서는 미군 사격장 진입시위 학생들을 호송하던 버스를 가로막고 시위를 벌인 혐의(특수공무집행 방해 등)로 11일 조모씨(21·고려대 3학년) 등 한총련 소속 대학생 5명과 이모씨(65·통일연대 간부) 등 6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이날 구속영장이 신청됐다가 기각된 김모씨(26) 등 3명을 포함, 모두 7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9일 오전 9시20분경 의정부경찰서 정문 앞에서 미군 사격장 진입 및 장갑차 검거 시위를 벌인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대학생 등을 태우고 법원으로 실질심사를 받으러 가던 호송버스를 가로막고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인 혐의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