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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8월 11일 21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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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영남대 윤대식(尹大植) 교수(지역개발학과)에 따르면 최근 대구시민 290명을 대상으로 ‘공연 및 전시회 관람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지난 1년 동안 음악회에 한번이라도 갔다’고 응답한 시민은 100명 당 27명에 불과했다.
또 이 기간 중 연극관람을 한 시민은 100명당 16명, 국악과 무용을 관람한 시민은 각각 100명당 10명과 3명 정도에 그쳤다.
문화행사에 잘 가지 않는 이유에 대해 조사 대상자의 33.4%는 ‘관심이 없기 때문에’라고 밝혔고 ‘일이 바빠서’(19.2%), ‘정보가 없어서’(12.8%), ‘비용이 부담되기 때문에’(9.3%)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응답자들이 장르별로 좋아하는 공연의 경우 음악회는 ‘대중음악 공연’(46.8%)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전시회는 ‘역사유물’(21.6%), ‘사진’(20.7%)이, 연극은 ‘코미디’(32%)와 ‘뮤지컬’(30.3%) 등으로 나타났다. 무용은 재즈댄스(19.6%)와 스포츠 댄스(18.5%)가, 국악은 마당극(24.4%)과 사물놀이(22%)의 선호도가 높았다.
윤 교수는 “지역민들의 문화행사 참여를 높이기 위해서는 취향에 맞는 공연 및 전시회 기획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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