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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8월 8일 1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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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비자금을 조성해 가로챌 목적으로 1996년 12월 알부민 1500병을 판매한 대금 1억1220만원을 빼돌리는 등 98년 10월까지 12차례에 걸쳐 총 6억9200만원을 횡령한 혐의다.
99년 1월 대표이사직을 사임한 유씨는 2000년 1월경 이 같은 혐의로 조사를 받던 도중 달아났다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5동 노상에서 불심검문에 걸려 붙잡혔다.
동신제약은 대한적십자사로부터 30여년간 국민이 헌혈한 피를 납품받아 간경화 환자의 복수(腹水) 제거 등 치료용으로 사용되는 알부민을 생산해 왔다.
동신제약은 98년 부도가 난 뒤 다른 회사로 넘어가 운영 중이다.
허진석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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