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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8월 7일 2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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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이 7일 시작됐다. 17일까지 11일 동안 대전 엑스포과학공원과 대덕연구단지 일원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대전엑스포 개최 10주년 기념 행사와 50여 종의 과학 및 문화 행사로 나뉘어 열린다. 대덕연구단지 투어와 국제 교류전 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마련됐다. 올해로 네 번째.
▽세계를 바꾼 10대 과학자 이야기=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 추진위는 아르키메데스 갈릴레이 장영실 정약용 등 10명을 세계를 바꾼 10대 과학자로 선정, 이들의 이야기를 집중 소개한다.
우선 70m에 걸쳐 ‘10대 과학자 거리’를 조성, 이들 과학자들의 캐릭터 모형을 전시하고 부력의 원리(아르키메데스) 등 이들이 밝혀낸 대표적인 과학원리를 실험을 통해 소개한다.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해 실험할 수도 있다.
▽만화 주인공 로봇과의 만남=‘신기한 과학’ 구역에서는 높이 3∼7m 짜리 만화 주인공 로봇 10개가 전시되고 있다. 또 설치작가 장승효 씨가 15m 높이의 거대 로봇을 조립하는 퍼포먼스를 펼친다. 첨단 장비를 동원한 특수 효과로 구름 바람 비 눈 등 기상 현상을 실내에서 처험할 수 있는 ‘날씨 특공대’ 코너도 마련됐다. ‘남극 체험관’에는 이글루(에스키모인들의 얼음 집)와 펭귄 남극 곰 등이 전시돼 있다.
▽기타 공연=브라질 리오 삼바, 아이스난타, 스트리트 판토마임 등 순수 문화 공연도 열린다. 무선 탑블레이드 경연, 사이언스 매직쇼 등 놀이 행사도 많다.
이 행사 홍보대사이며 코미디언인 ‘갈갈이 삼형제’의 박형준씨가 8일 오후 3∼5시 행사장을 방문해 과학 이야기를 들려 준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대덕연구단지 내 연구소를 탐방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관람 정보=행사는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입장료는 5000원(어린이 3000원)이며 전시관 관람료(1500∼2500원)은 별도. 브라질 삼바 공연은 야간(오후 6시∼12시)에도 볼 수 있다. 축제기간 중 서울(오전 8시 10분 출발)∼대전(오후 7시 30분 출발) 간 매일 한차례 씩 사이언스 페스티벌 특별 열차가 운행된다. 042-866-5130, www.expopark.co.kr
대전=지명훈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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