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시간강사 2002년보다 500여명 감소

  • 입력 2003년 8월 6일 1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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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시간강사 수가 올해 처음으로 500명 이상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6일 발표한 ‘2003 서울대 통계연보’에 따르면 올 4월 1일 현재 시간강사 수는 1385명으로 지난해 1896명에서 26.9%(511명)가 감소했다.

반면 전임강사 이상 전임교원 수는 올해 1565명으로 2002년과 2001년 1474명에 머물렀을 때보다 91명이나 늘었다.

이에 따라 시간강사가 전체 교원 중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42%에서 올해는 33.5%로 대폭 줄었다.

이 같은 추세는 서울대가 교양과목 강의에서 시간강사 비율을 줄이고 전임교원을 늘리기로 한 방침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임교원 1인당 학생수는 20.7명으로 지난해 21.7명보다는 줄었지만 선진국 유명대학의 교수 1인당 평균 학생수인 10명에 비해서는 여전히 2배가 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수 1인당 논문 발표 수는 11.6편으로 지난해의 11.46편과 2001년의 10.98편과 비교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지만 1인당 발행 단행본 수는 0.5편으로 작년 0.65편과 재작년 0.61편보다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허진석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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