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일산 학원버스 통합운행

  • 입력 2003년 7월 21일 19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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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 학원연합회는 학원 밀집지역인 일산구 후곡마을 일대에서 21일부터 학원 통학용 버스를 통합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심야시간까지 각 학원 통학버스가 3차로의 도로 중 2차로까지 막고 이중으로 주정차돼 주민 불편과 교통사고 위험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었으나 통합 배차로 이 같은 불편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학원연합회는 이 일대 6개 대형학원에서 운행하던 40여대의 통학버스를 15대로 줄이고 각 학원의 수업 시작 및 종강 시간을 통일해 배차 시간에 맞추었다.

또 통합 배차실과 운전사 사이에 무선통신망을 갖추어 수시로 안전운행 상태를 점검하기로 했으며 교통지도 전담요원을 배치해 승하차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로 했다.

학원연합회 관계자는 “각 학원들의 이해관계가 달라 통합 배차가 쉽지 않았으나 학생들의 안전과 경비 절감에 공감한 학원들이 동참함으로써 큰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양=이동영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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