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흥인지문 포토 아일랜드 연내 조성

  • 입력 2003년 7월 18일 1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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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 보물 제1호인 서울 종로구 흥인지문(동대문) 근처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인 ‘포토 아일랜드(photo island·약도)’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흥인지문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흥인지문 주변 동서쪽 2곳에 포토 아일랜드를 조성하기로 했다”면서 “경찰청과 협의해 올해 말까지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포토 아일랜드 위치는 흥인지문 동쪽의 이스턴호텔 앞 차도 일부(200여평)와 동대문시장 쪽 차도 중간(300여평).

이스턴호텔 앞의 경우 차도 가운데 있는 교통섬을 보도 쪽으로 옮겨 포토 아일랜드로 조성해 시민들이 보도에서 출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

동대문시장 쪽은 차도 안에 위치한 기존의 교통섬을 포토 아일랜드로 바꾸되 사람들이 출입할 수 있도록 근처의 횡단보도를 이곳으로 옮길 방침이다. 시는 2002년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국보 제1호 숭례문(남대문) 옆 남산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포토 아일랜드를 조성한 바 있다 . 시는 앞으로 청와대 앞과 고궁 주변 등 관광명소이지만 사진 촬영을 하기에 마땅치 않은 곳에다 포토 아일랜드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광표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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