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 아파트값 1년새 17%올라

  • 입력 2003년 7월 17일 21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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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해보다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인천시가 내놓은 상반기(1∼6월) 건축허가 동향 및 주택경기 전망에 따르면 인천시내 아파트 평당 매매가는 평균 454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1% 올랐다.

남동구는 상반기 매매가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7% 가량 치솟아 인천 10개 자치구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아파트의 평당 가격은 연수구가 548만여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남동구 499만원, 계양구 485만원, 부평구 465만원, 중구 457만원, 서구 396만원, 남구 390만원 등의 순이었다.

평당 매매가가 가장 비싼 아파트는 재건축을 추진 중인 남동구 구월동 주공 2단지로 1140만원에 달했다.

반면 전세금은 평당 평균 274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가량 하락했다.

전세금이 가장 많이 내린 곳은 연수구(평당 335만원)로 15.45% 떨어졌다. 전세금이 가장 높은 아파트는 최근 입주를 마친 남동구 간석동 현대홈타운으로 평당 738만원이었다.

한편 상반기 인천시내 건축허가 면적은 480만7370m²로 지난해 같은 기간(458만7075m²)보다 5% 늘었다.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아파트는 1만8441가구로 전년 동기(1만2312가구)에 비해 49% 증가했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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