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지방 시멘트 수송 전면중단…충북 화물연대 파업

  • 입력 2003년 7월 15일 1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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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지방의 시멘트 수송이 전면 중단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충북 제천시 단양군, 강원 영월군 일대 화물연대 소속 벌크시멘트 트레일러(BCT) 조합원들이 14일 오후부터 시멘트 운송을 거부해 이 지역 시멘트 수송이 전면 중단됐다.

이에 따라 성신양회 현대시멘트 한일시멘트 아세아시멘트 쌍용양회 등 내륙지방에 공장을 가진 5개사의 시멘트 운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번 사태는 11일까지 진행된 시멘트운송업체와 화물연대간 협상이 결렬된 데다 파업에 불참한 비조합원 2명에 대한 징계문제를 둘러싼 양측의 줄다리기가 원인이다.

화물연대측은 7일 화물연대의 정부과천청사 집회에 불참한 비조합원 2명에 대해 앞으로 시멘트운송업체가 수송물량 배정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운송업체측이 이를 거부하고 있다.

한편 양측은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협상을 진행 중이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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