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명은숙/지하철事故 성의없는 안내방송

  • 입력 2003년 7월 13일 18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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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지하철 1호선 청량리행 전동차가 신길역에서 멈춰 몇 분이 지나도록 출발하지 않았다. 역무원은 방송을 통해 “구로∼노량진에 단전이 되어서 정차 중”이라며 “다시 전동차가 출발하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으니 바쁜 사람은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라”고 말했다. 많은 승객들은 냉방도 되지 않는 무더운 전동차 안에서 내려야 할지 기다려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인지, 얼마나 지나야 문제가 해결될지 알 수 있도록 안내방송을 해줘야 승객들이 시간 낭비를 하지 않을 것 아닌가. 이처럼 전동차가 멈춘 뒤 한참 동안 출발하지 않고 있는데도 무슨 일 때문에 지연되는지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 관계자들은 크고 작은 사고에 대해 좀 더 신속하고 정확하게 상황을 파악해 적절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승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힘써주길 바란다.

명은숙 인천 남동구 구월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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