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피서지서 자원봉사 해보세요"

  • 입력 2003년 7월 10일 21시 22분


코멘트
‘피서지에서 자원봉사를!’

경북도는 평소 자원봉사를 원했으나 참여하지 못했던 시민과 청소년이 휴가나 여름방학을 이용해 자원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50여 가지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본격적인 피서철인 20일부터 다음달말까지 지역 23개 시군과 11개 시군의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시민과 학생 등이 자원봉사에 참여하도록 적극 홍보키로 했다.

이번에 개발한 프로그램 가운데 해수욕장을 비롯한 피서지에 적용되는 것은 구조구급봉사, 청결활동, 독서도우미, 질서유지, 쓰레기 수거, 자율방범 등 10여 가지다.

또 농어촌지역에서는 농어촌 일손 돕기, 가족과 함께 하는 농어촌 체험, 영농 폐자재 수거, 농로 보수, 농어촌 홈스테이, 노인 말벗 효도하기, 농어촌 PC도우미 등의 프로그램이 활용된다.

이와 함께 △문화유적지와 공원에서는 지역문화답사 안내, 공원 가꾸기, 문화재 안내판 청소, 향토문화 배우기, 주변 환경 정화활동 등이 △시가지와 기타 지역에서는 불법광고물 제거, 대중교통 이용안내, 벽화그리기, 지역사회 문제점 찾기 등이 봉사프로그램으로 각각 운영된다.

도는 올 3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신나리 자원봉사 포털시스템(http://w-sinnari.gb.go.kr)’을 활용, 각 시군과 함께 자원봉사활동 지원에 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자원봉사 신청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참여 희망자는 자원봉사 포털시스템에 들어가 봉사하고 싶은 해당 시군의 ‘봉사하고 싶어요’를 클릭한 뒤 자원봉사가 가능한 일시와 자원봉사 분야를 설정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해당 시군은 자원봉사가 가능한 일시와 지역을 최종 선정해 신청자에게 통보해주며 지원봉사 참가증은 현장이나 인터넷을 통해 교부할 계획이다.

대구=최성진기자 cho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