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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7월 1일 18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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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모의평가에는 고3 재학생 47만2094명, 졸업생 8만2643명 등 실제 수능 응시 예상인원의 82%인 55만4737명이 참가했으며 평가 결과가 2학기 수시모집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연계 강세=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모의수능평가를 채점한 결과 계열별 전체 평균은 400점 만점에 인문계가 218.3점, 자연계 248.5점, 예체능계 173.5점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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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해 수능보다 인문계 11.4점, 자연계 14.2점, 예체능계 12.2점 높은 것으로 입시 전문가들은 이번 모의평가가 다소 쉽게 출제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상위 50% 수험생의 평균은 인문계 280.6점, 자연계 312.3점, 예체능계 225.3점이었다.
▽최저학력 기준=9월 1일부터 시작되는 2학기 수시모집에서 46개 대학이 수시모집 예비 합격자 중 수능 종합 등급이 일정 기준 이상 되지 않으면 불합격 처리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1등급 구분 점수는 인문계가 357점, 자연계 375점, 예체능계 320점으로 자연계가 가장 높았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주요 대학들은 2학기 수시 최저학력기준으로 종합 2등급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번 평가에서 2등급 구분은 인문계가 338점, 자연계 360점, 예체능계 298점으로 분석됐다.
▽수시 지원에 참고=모의평가는 수능 전체 범위에서 출제되지 않아 고교 과정을 마치고 응시한 실제 수능과 직접 비교하는 데 어려운 측면이 있다.
그러나 수험생들은 전체 수험생 중에서 자신의 성적 위치를 가늠해 볼 수 있고 2학기 수시모집 지원에 필요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 등 입시 전략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만하다.
김영일 중앙학원 원장은 “대부분의 대학들이 2학기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이번 평가 성적이 이를 충족하는지 따져 수시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며 “실제 수능에는 재수생들이 더 많이 응시하기 때문에 등급 구분 점수가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인철기자 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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