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수처리장 10곳중 1곳 ‘폐수방류장’

입력 2003-06-08 18:45수정 2009-09-29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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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폐수종말처리장 10곳 중 1곳이 생물학적산소요구량, 질소 및 부유물질 농도 등에서 수질기준을 초과한 폐수를 하천에 그대로 흘려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처리장에 유입된 폐수보다 오염이 더 심해진 물을 방류하고 있는 곳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는 전국 120개 폐수종말처리장을 대상으로 한 1·4분기(1∼3월) 점검 결과 11개 처리장의 방류수가 수질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처리장 11곳은 장항 주교 가야곡 종천 은산(이상 충남), 현도 적성(충북), 가흥 청하(경북), 군북(경남), 율대(강원) 등이다.

이 중 군북 장항 주교 가야곡 가흥처리장 등 5곳은 지난해에도 1, 2차례 적발된 적이 있으나 지금까지 고쳐지지 않고 있었으며 경북 영주의 가흥 및 충남 서천의 장항처리장은 유입된 폐수가 처리과정을 거친 뒤 오염이 오히려 더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가흥처리장의 경우 유입된 폐수의 질소농도가 기준치(60ppm) 이내였지만 방류수에서는 256ppm의 질소가 검출됐고, 장항처리장도 유입폐수의 부유물질 농도(기준치 30ppm)가 295ppm에서 320ppm으로 높아졌다.환경부 관계자는 “일부 폐수처리장은 오염물질이 과다하게 쌓여 제대로 정화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처리장별로 원인을 분석해 조속히 시정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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