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송도에 국제빙상경기장 추진

  • 입력 2003년 5월 29일 22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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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에 있는 송도 LNG(액화천연가스) 인수기지에 국제 규격을 갖춘 빙상경기장이 들어설 전망이다.

인천시는 LNG 인수기지 3지구 1000여평의 부지에 국내 최초로 냉열을 이용한 빙상경기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경기장에는 사계절 실내 아이스링크와 선수대기실, 목욕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사업비로 모두 11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아이스링크에 공기액화분리시설을 설치한 뒤 인수기지의 냉열을 이용해 경기장을 운영할 계획이다.그러나 경기장의 특성상 시가 직접 건설하는 것이 문제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최근 한국가스공사와 협의해 공사 측이 경기장을 건립한 뒤 공익시설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이스링크가 들어서면 쇼트트랙과 아이스하키, 피겨스케이팅 등 모든 종목의 동계 스포츠를 개최할 수 있다”며 “인수기지의 냉열을 이용하기 때문에 적은 비용으로 경기장 운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서울의 목동 아이스링크를 비롯해 전국에 국제 규격을 갖춘 빙상경기장이 16개 있으나 인천에는 아직 없다.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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