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경북 섬유 수출 4월말 28억달러 흑자

  • 입력 2003년 5월 27일 2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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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대구 경북지역의 수출이 호조를 보여 4월말 현재 무역수지 흑자가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났다.

27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부에 따르면 올 4월까지 대구 경북지역 기업의 전체 수출실적은 84억41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6.5% 가량 증가했다. 수입은 55억88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21.9%가량 늘었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지역의 무역수지는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수출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28억5300 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구의 경우 수출 8억5300만 달러, 수입 4억9700만 달러이며 주요 수출품은 섬유제품(41.9%), 기계류(18.8%), 안경(5.7%), 비철금속(3.8%) 등이다.

반면 수입품은 비철금속(13.3%), 기계류(10.5%), 정밀화학제품(7.2%), 섬유(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경북은 수출 75억8800만 달러, 수입 50억9100만 달러로 주요 수출 품목은 전기 전자(64.6%), 철강(8.8%), 섬유(2.6%)이고 수입품은 전기 전자기기류(28.2%), 철강(12.8%), 정밀화학제품(5.4%), 비철금속(4.8%), 금속광물(3.9%) 순 등이다.

국가별 수출은 대구의 경우 중국(15.9%), 미국(15.4%), 일본(10.3%), 홍콩(5.9%) 등의 순이며 경북은 중국(20.2%), 미국(15.1%), 홍콩(7%), 일본(6.3%), 대만(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수입은 대구는 중국(26%), 일본(25.8%), 미국(8.5%), 호주(7%), 독일(6%) 등의 순이고 경북은 일본(32.1%), 미국(13.6%), 중국(11.4%), 호주(7.1%) 등으로 조사됐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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