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련-공무원등 16명 사법처리키로

  • 입력 2003년 5월 19일 18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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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18일 벌어진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의 광주 국립5·18 묘지 앞 시위와 관련, 한총련 간부와 공무원 노조간부 등 16명을 형사처벌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정재욱 한총련 의장(23·연세대 총학생회장), 윤영일 광주·전남총학생회연합(남총련)의장(25·전남대 총학생회장), 서울대 2학년생 서모씨(22) 등 대학생 3명이 이번 시위를 주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또 이들과 함께 시위를 벌인 오명남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 사무처장(40·광주북부지부장), 신화균 전공노 해남군지부장(36), 황재훈 신안군지부장(37), 이경석 대우캐리어 전 노조위원장(30) 등 4명에 대해서도 신병 확보에 나섰다.

경찰은 이날 이들에게 출석요구서를 발송했으며 출석에 응하지 않을 경우 사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전원 검거에 나설 방침이다.

또 이들 외에 현장에서 시위에 가담한 100여명에 대해서도 사진 채증 작업을 통해 적극 가담 여부를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이진구기자 sys12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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