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삼창문화관 무료 개방…전시장 공연장등 갖춰

  • 입력 2003년 5월 15일 2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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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중견 향토기업인 삼창기업㈜(회장 이두철·울주문화원장·사진)이 울산 울주군 웅촌면 고연리에 ‘삼창문화관’을 건립해 15일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600여m² 규모인 삼창문화관은 2개의 전시장과 120석 규모의 공연장(소극장),과 휴게실, 야외공연장 들을 갖춰 복합 문화공간으로 꾸며졌다.

삼창기업은 문화관 전시장에 이 회장이 중국과 일본 미국 등 세계 각국으로부터 수집해온 석조물 200여점과 서양화 40여점, 국내의 유명서화 120여점, 도자기 등 모두 400여점의 예술작품을 전시하며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이 회장은 10여년 전부터 외국 출장 때마다 그 나라의 독특하고 문화적 가치가 높은 예술작품을 수집하면서 문화관 건립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장과 야외공연장은 회사 직원은 물론 문화예술인과 단체 등에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울산의 문화를 널리 알리고 노동문화와 전통문화의 접목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문화관을 건립해 개방했다”고 말했다.

삼창기업은 1974년 설립된 원자력 계측제어설비 전문업체로 동탑산업훈장과 중소기업인상 등을 수상하고 각종 기술인증을 획득하는 등 이 분야에서 탁월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울산=정재락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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