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인천시에 따르면 3차 동시분양 물량은 1296가구로 이 가운데 송도신도시에 들어서는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 송도’ 아파트 분양가가 평당 615만∼965만원으로 정해졌다.
현대산업개발은 분양 물량 616가구 중 33평형(전용면적 25.7평) 등 국민주택 규모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를 615만원으로 정했다. 또 41평형은 705만원, 51평형은 761만원, 68평형은 766만원, 91평형은 965만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 송도신도시에 분양했던 가격보다 평당 평균 200만원 이상 높아진 것이다.
올 초 송도신도시에서 분양한 ‘풍림아이원’과 ‘금호베스트빌’의 평당 분양가는 30평형대 580만∼600만원, 40∼60평형대 650만∼730만원이었다.
반면 부평구 청천동 진정연립 재건축 아파트 120가구와 서구 경서지구 ‘가이아 상베르’ 아파트 560가구의 분양가는 평당 500만원 안팎이다.
인천 연수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인천지역 아파트 분양가의 최고액은 지난해 초 500만원 정도였다”며 “송도신도시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많아 이 지역에서 분양하는 건설업체들이 계속 아파트 분양가를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대산업개발 측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될 송도신도시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아파트를 고급화해야 하기 때문에 평형이 큰 가구를 위주로 분양가를 올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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