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1시50분경 인천공항고속도로 공항 방면 북인천 톨게이트 인근에서 경기 고양경찰서 행신3파출소 소속 고모 경사(38)와 강모 순경(32)이 정지 지시를 무시하고 달리던 코란도 승용차를 향해 공포탄 2발과 실탄 5발을 발사했다.
실탄 중 한발은 앞타이어 휠에 맞았으며 또 한발은 뒤타이어에 맞아 자칫 전복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또 다른 실탄은 승용차 차량 운전석과 뒷좌석 유리창 등을 깨면서 운전자 김모씨(28·고양시 덕양구)의 목 부위에 상처를 입혔다. 당시 이 차에는 김씨 외에 친구 3명이 타고 있었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날 김씨는 고양시 행신동 민방위교육장 삼거리에서 신호를 위반, 이를 발견한 경찰이 정지명령을 보냈으나 무시하고 22㎞쯤 달아나다 붙잡혔다.
경찰은 김씨가 술을 마신 상태로 차를 운전한 것으로 보고 혈중알코올 농도 측정을 하려 했지만 거부함에 따라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혈중알코올 농도 측정을 의뢰한 상태다.
인천=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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