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5월 2일은 오이데이” 전남농업기술원 판촉활동

“‘오이데이(52day)’를 아십니까.”

전남농업기술원 구례 오이시험장이 오이의 효능을 알리고 소비를 확대하기위해 5월2일을 ‘오이데이’로 정하고 생산자 단체와 함께 판촉활동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오이시험장 직원들은 27일 지리산 노고단에서 등산객들에게 ‘다이어트와 미용에 탁월한 오이’라는 안내 책자와 함께 구례시설오이협의회에서 제공한 최상품 오이 5000개를 무료로 나눠줬다. 오이시험장측은 ‘오이데이’인 다음달 2일에는 지리산 성삼재에서 오이 5000개를 나눠주고 오이를 재료로 만든 오이동동주, 오이소박이, 오이감밥 등 오이 요리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김정근(金正根) 오이시험장장은 “생산비 증가와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돕고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오이를 홍보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내년에는 오이 요리 품평회와 오이왕 선발대회 등을 열어 오이데이를 축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구례군 용방면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시험장은 전국에서 유일한 오이 시험장으로 오이의 신품종 육성과 재배기술, 생태에 관한 시험 연구 등을 하고 있다.

구례=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