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 농어촌 7곳에 다목적광장 만든다

  • 입력 2003년 4월 21일 20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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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기계면 고지리 등 경북지역 농어촌마을 7곳에 명절 때 도시민에게 주차편의를 제공하고 마을행사시 행사장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광장이 연말까지 조성된다.

경북도는 사업비 14억여 원을 들여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고지리 등 7개 마을에 공동주차장과 주민쉼터, 어린이놀이터, 운동시설, 생태연못 등을 갖춘 600∼1300평 규모의 다목적광장을 조성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다목적광장은 평상시에는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사용되고 명절 등엔 도시민과 관광객의 주차장으로, 마을행사시 각종 행사장으로, 농번기에는 공동작업장으로 각각 활용될 예정이다.

다목적광장이 조성되는 곳은 고지리를 비롯해 경주시 외동읍 활성리, 안동시 와룡면 이하1리, 영주시 단산면 옥대리, 영천시 고경면 파계리, 경산시 남산면 산양리, 의성군 안계면 교촌리 등 비교적 도시민들의 방문이 많은 관광지 주변 마을이다.

도는 마을 입구나 중심지 등 주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장소에 다목적광장을 조성하되 마을경관 및 특성을 살리고 지연친화적인 재료와 기술공법을 적용한 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급변하고 있는 농어촌 생활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한편 주민화합 등을 위해 다목적광장을 조성키로 했다”며 “올해 시범 실시한 뒤 성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나면 내년부터 다목적광장 조성사업을 전체 시군으로 확대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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