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송광사 인근에 특급관광호텔 추진

  • 입력 2003년 4월 16일 21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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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 주암면 송광사(松光寺) 인근에 대형 특급호텔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순천시는 최근 미국의 투자회사인 ITM(International Technology Marketing)사가 송광사에서 걸어서 10분 이내 지역에 500실 규모의 특급 관광호텔을 건립할 수 있는 2만∼3만평의 부지를 확보해 줄 것을 요청해 이를 검토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IMT사는 순천시가 행정편의를 제공할 경우 미화 1억달러를 투자해 2006년 이전에 호텔을 준공해 세계의 상류계층을 겨냥한 ‘사찰체류 관광(temple stay tour)’의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에 따라 전남도 및 송광사 관계자들과 투자 및 허가 관련법을 검토키로 했다.

국가지정 사적 및 명승 제8호로 도립공원 조계산 자락에 위치한 송광사는 국내 3보사찰 중 하나인 승보(僧寶)사찰로 인근에 태고종(太古宗) 본산인 선암사(仙岩寺) 등 사찰 유적지가 많은 곳이다.

순천=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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