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백령도 해저지형 3차원 영상으로 재구성

  • 입력 2003년 2월 21일 22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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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최북단 섬인 백령도의 해저지형은 어떻게 생겼을까?”

국립해양조사원은 수심측정기를 이용해 서해안의 수로 측량을 실시한 자료를 바탕으로 옹진군 백령도와 대청도, 소청도의 해저 지형을 3차원 입체 영상으로 재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3개의 섬은 위도 37도 45분∼38도, 경도 124도 35분∼124도 47분에 남북방향으로 걸쳐 있으며 면적은 42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양조사원은 해저 지질이 뻘과 모래로 이뤄져 있으며 백령도와 대청도 사이에 동서 방향으로 해저골이 분포한다고 덧붙였다. 해양조사원 관계자는 “해저지형도는 앞으로 국가해양기본도 제작에 활용된다”며 “바다 밑 지형을 입체 영상으로 구성한 것은 지난해 독도에 이어 백령도가 두 번째”라고 말했다.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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