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항구도시 합창단 ‘우정의 하모니’

  • 입력 2003년 2월 19일 2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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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도시 합창단이 펼치는 우정의 하모니를 들어 보세요.”

인천시립합창단은 20일 오후 7시 반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부산시립합창단을 초청해 합동연주회를 연다.

인천합창단의 제84회 정기연주회를 겸한 이번 공연은 항구 도시인 두 광역자치단체가 우의를 다지고 음악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연은 모두 4막. 1막에서는 두 합창단이 함께 ‘깊은 강’, ‘엘리야의 제단’ 등 4곡의 흑인영가를 부른다. 2막은 부산합창단 수석지휘자 김강규씨의 지휘로 창작 한국가곡 ‘님’, ‘나그네’ 등을 합창한다. 3막에서는 청소년 관객을 위한 합창 뮤지컬 ‘아라비안 나이트’를 공연하고 4막은 부산합창단이 외국 성가곡을 부른다.

인천시립합창단 윤학원 예술감독(중앙대 교수)은 “두 합창단의 섬세하고 조화된 화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과 부산시립합창단은 2000년부터 매년 한 차례 두 도시를 오가며 합동연주회를 열고 있다. 032-420-2784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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