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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2월 19일 02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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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들이 이들 가입자의 위치를 추적한 결과 011과 017 휴대전화 가입자는 33명, 016과 018 휴대전화 가입자는 80여명 등 모두 110여명이 지하철 참사 당시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휴대전화의 위치추적을 이용하면 가입자의 위치를 반경 300m까지 가려낼 수 있는데 사고가 난 중앙로역의 경우 지하철역사내에 중계기가 단독으로 설치돼 있어 그곳에서 최종전파가 끊겼을 경우 사고현장에 있었던 것이 거의 확실하다는 것이 이동통신사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따라서 해당 휴대전화 가입자들은 이번 지하철 방화참사로 희생됐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날 밤 11시 현재 소방구조본부가 집계한 실종자수가 162명이어서 휴대전화 전파가 끊긴 가입자와 엇비슷하게 나타나 상당한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이동통신 관계자들은 추정했다.
대구=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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