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 방화]95년 공사중 가스폭발 등 참사 잇따라

  • 입력 2003년 2월 18일 18시 34분


코멘트
대구지하철에서 유독 대형 참사가 잇따르면서 ‘사고 지하철’이라는 오명을 듣고 있다.

대구지하철은 1995년 4월28일 아침 달서구 상인동 1호선 건설 공사장에서 도시가스 폭발사고가 발생, 출근길 직장인과 등교하던 학생 등 101명이 사망하고 101명이 부상을 입는 등 국내 지하철 사상 최대의 참사로 기록됐다.

이에 앞서 1992년 1월16일 1호선 6공구에서 공사장 지지대 붕괴로 1명이 부상했고 95년 8월5일에는 1호선 12공구 공사장에서 폭약이 폭발해 4명이 숨지거나 중경상을 입었다.

이어 2002년 1월22일에는 지하철 2호선 공사장인 신남네거리에서 복공판 붕괴로 운행 중이던 시내버스가 지하로 추락,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리고 18일 오전 1호선 중앙로역에서 전동차량 방화로 130여명이 사망하고 140여명이 중경상을 입는 대형 참사가 발생해 시민들을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대구지하철은 1호선이 97년 11월26일 개통됐으며 현재 2호선이 2005년 완공 목표로 공사 중에 있다.

특별취재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