延大-梨大 “펀드매니저가 자산 관리”

  • 입력 2003년 2월 3일 1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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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와 이화여대가 학교자금을 증권사 펀드에 맡겨 운용하기로 했다. 두 학교는 매달 4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대학들이 학교자금을 증권상품에 투자한 일은 있지만 별도의 사모(私募) 펀드를 운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우식(金雨植) 연세대 총장과 신인령(辛仁羚) 이화여대 총장은 3일 오후 이화여대에서 삼성증권 황영기(黃永基) 사장, 삼성투신운용 황태선(黃泰善) 사장과 조인식을 갖고 ‘삼성 Academy! YES’ 펀드를 운용하기로 했다.

두 대학에 따르면 운용되는 자금은 등록금 등 단기자금과 장학금 등 이자수입으로 지출하는 기금 성격의 장기자금으로 구성된다.

두 대학은 앞으로 3년간 매월 일정액을 ‘50 대 50’ 비율로 투입해 자금풀을 조성하기로 했으며 사모펀드는 주로 국공채, 통화안정채권, AAA등급 회사채에 투자할 계획이다.

민동용기자 mi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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