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변호사회 손제복 신임회장 인터뷰

  • 입력 2003년 1월 29일 22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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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부산시민의 권익을 생각하는 변호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부산지방변호사회 제49대 회장에 취임한 손제복(孫濟卜·62·사진) 변호사는 29일 “사회가 급변하고 각종 소송이 증가하는 현실 속에서 법을 수호하는 한 축인 변호사회가 이익단체의 한계를 벗어나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발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변호사의 가장 큰 임무는 인권보호와 사회정의 실현이고 이것은 구호로만 끝나서는 안될 것”이라며 “변호사는 기본에 충실할 때 사회에서 제 역할을 하게 되고 존경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변호사회가 나름대로 소송과정에서 사정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여러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착되지 않는 것 같아 아쉽다”며 “새로운 서비스 개발 보다는 기존에 해오던 일들을 알차게 가꿔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변호사회는 우선 당직 변호사제와 중소기업 고문 변호사제 등 법률구조사업을 활성화시켜 변호사 선임이 어려운 시민과 중소기업에 실질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계획이다.

그는 “최근 변호사가 급증하면서 올해 부산의 변호사도 처음으로 300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며 “치열한 경쟁 속에서 변호사들이 본분을 벗어나는 일이 없도록 윤리강령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지방변호사회는 24일 임시총회를 열고 제 1부회장 황익(黃翼), 제 2부회장 이원철(李元哲), 총무상임이사 장준동(張俊棟), 재무상임이사 조우래(趙禹來), 섭외상무이사 조용한(趙容漢), 회원상임이사 오규철(吳圭哲), 감사 김용대(金龍大) 권기우(權奇佑) 변호사를 각각 선임했다.

*사진은 직접 촬영해야 되기 때문에 4시경 전송하겠습니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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