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주비빔밥 일본 1호점 개설

  • 입력 2003년 1월 15일 2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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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의 대표적 향토음식인 전주비빔밥의 전문 판매점이 일본에 문을 연다.

전주시는 15일 자매도시인 일본 가나자와(金澤)시에 일본측과 공동으로 80여평 규모의 전주비빔밥 전문판매점을 마련, 22일 문을 연다고 밝혔다.

이 판매점에서는 콩나물 등 나물 위주의 전통 전주비빔밥을 비롯해 해물, 햄, 김치, 불고기 등을 각각 첨가한 비빔밥 10여종이 판매된다.

전주시는 가나자와 1호점 외에 도쿄에도 체인점을 개설하기 위해 현지 음식업자를 물색하고 있다.

전주비빔밥 일본 체인점은 ㈜전주비빔밥과 가나자와시 식품협의회 측이 공동으로 투자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음식은 현지인의 입맛에 맞추기보다 한국의 전통 맛으로 현지 업체와 차별화를 꾀할 방침”이라며 “여러 차례 시식회등을 통해 비빔밥이 일본인들의 입맛에도 잘맞다는 점을 확인했기 때문에 사업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전주비빔밥은 지난 한 해 동안 일본 미국 등 해외에 자체 개발한 인스턴트형 전주비빔밥 4만여 그릇을 수출했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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