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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1월 10일 14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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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경기 파주 운정지구에서 출판문화단지를 잇는 경전철 등 철도 4개가 신·증설된다.
건설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수도권 북부지역 광역교통개선대책안'을 10일 공개하고 상반기 중 최종 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권경수(權景秀) 건교부 교통기획과장은 "수도권 북부지역에 21개 지구 620만평의 택지가 개발되고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4개 지구 80만평이 풀리면서 개발사업이 봇물을 이룰 경우 심각한 교통난이 우려돼 이같은 교통개선대책을 마련했다"며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일부 계획의 수정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책안에 따르면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자유로∼국도 1호선 구간이 2013년 완공되고 인천공항고속도로∼자유로, 국도 1호선∼동두천인터체인지(IC) 구간도 각각 2018년과 2023년 개통이 추진된다.
자유로 이산포∼문발IC 구간이 2005년까지 4차로에서 8차로로 넓혀지고 고양국제전시장 전용고속도로도 2013년까지 새로 놓인다.
서울 지하철 8호선 암사∼구리(도농) 연장계획이 암사∼구리∼퇴계원까지로 늘어나고 서울 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대곡 연장 계획도 당초 2020년 이내에서 오는 2008년까지로 당겨진다.
새로 조성될 파주 운정, 파주 교하지구의 교통난을 막기 위해 경의선 운정역∼파주 운정지구∼파주 교하지구∼출판문화단지를 연결하는 운정선 경전철이 놓이고 경원선 주내역에서 덕정역 사이에 덕계역이 신설된다.
철도와 버스를 연결하는 환승센터 10곳이 건설되고 23개 간선도로에 버스전용차로제가 도입되는 한편 12개 광역버스 노선이 새로 만들어진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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