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춘천 고속도로 내년 착공

  • 입력 2002년 12월 26일 19시 02분


수도권 동부지역 고속도로망이 크게 늘어난다.

건설교통부는 중부내륙고속도로의 경기 여주∼양평 구간(36.6㎞) 공사가 2009년 말 완공 예정으로 24일 착공됐다고 26일 밝혔다.

또 서울, 화도, 춘천을 잇는 서울∼춘천 고속도로(62.1㎞) 공사도 내년 착공을 목표로 현재 민간사업자와 협상 중이라고 덧붙였다.

건교부는 현재 심각한 교통체증을 빚고 있는 영동고속도로의 호법∼여주 구간(15㎞) 8차로 확장공사도 준공시기를 내년 말에서 내년 추석 이전으로 앞당기기로 했다.

이에 앞서 20일 중부내륙고속도로 여주∼충주 구간(41.6㎞)이 왕복 4차로로 신설 개통됐다. 또 10일에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강일인터체인지(IC)∼퇴계원IC 구간(8.9㎞)이 8차로로 확장 개통됐다. 장만석(張萬錫) 건교부 도로정책과장은 “현재 추진 중인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수도권 동부지역의 교통이 크게 편리해지고 수도권 서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지역개발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