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 100명중 88명 도시에 산다

  • 입력 2002년 12월 18일 14시 37분


지난 해 말 현재 한국민 100명 가운데 88명이 도시지역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건설교통부가 발간한 '2001 도시계획 현황'에 따르면 2001년 말 현재 전국 인구 4824만1000명 중 '행정구역상 읍(邑) 단위 이상에 거주하는 인구(도시화율)'는 88.3%인 4260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0.6%포인트 높아진 것.

도시화율은 85년 74.3%에서 90년 81.9%, 95년 85.5%, 2000년 87.7%로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01년 말 현재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대도시의 도시화율은 100%였으며 대전 99.9%, 인천 97.5%, 울산 93.7%, 경기 89.0%, 제주 87.8% 등이 뒤를 이었다.

전남(62.6%) 충남(62.7%) 경북(71.1%) 충북(71.8%) 전북(73.9%) 경남(75.3%) 강원(78.0%)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인구 1명당 주거지역 면적은 평균 45.06㎡(13.63평)였고, 전남이 103.16㎡(31.2평)로 가장 넓은 반면 부산은 28.43㎡(8.6평)로 가장 좁았다.

특히 경북 김천 아포는 829.20㎡(250.83평)으로 전국에서 1인당 주거면적이 가장 작은 경기 남양주 진접(7.11㎡·2.15평)보다 10배 이상 컸다.

수도권은 서울 29.14㎡(8.8평) 인천 32.53㎡(9.8평) 경기 31.59㎡(9.6평)으로 모두 10평 미만이었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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