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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2월 11일 20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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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의 상당수 행정기관들이 상장을 남발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2000∼2001년 인천시와 시의회, 시교육청, 각 기초자치단체의 시상내역 분석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시는 인천시장 명의의 상장을 2000년 5302건, 2001년에는 5042건을 공무원과 관변단체, 시민 등에게 수여했다. 특히 시 교육감상은 이 기간 중 하루 평균 28건꼴로 모두 2만98건을 주는 등 상장을 남발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기초자치단체장의 상장 발급도 해마다 늘고 있다. 연수구는 2000년 460건에서 지난해 694건으로 약 50%나 증가했고 남구도 433건에서 768건으로 늘었다. 이밖에 부평구 서구 중구 등도 상장 발급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연대 박길상 사무처장(40)은 “상장 수여에 따른 엄격한 심사기준을 마련해 선심성 행정을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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