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원도 내 신규 건설업체 상당수 무자격 건설社

  • 입력 2002년 12월 9일 18시 31분


강원도 내 신규 건설업체 상당수가 수해지역 공사를 따내기 위해 기술자격증을 대여받는 방법으로 편법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지방경찰청이 최근 올해 도 내에서 신규로 건설업 등록을 한 403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23개 업체가 부정한 방법으로 등록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유형별로는 국가기술자격증을 빌려 부정등록한 것이 64건으로 가장 많고, 납입금 가장 51건, 행정법규 위반 5건, 사무실 미설치 3건 등이다.

경찰은 이중 118개 업체를 입건하고 5개 업체는 관계기관에 통보,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경찰은 올해 발생한 동해안 수해지역의 공사수주 목적으로 부실 건설업체들이 크게 늘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조사를 벌여왔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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