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양복-학습교재-회원권 소비자 불만 많다

  • 입력 2002년 12월 3일 01시 42분


방문판매 통신판매 등 특수판매와 관련한 부산지역 소비자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부산지역 5개 소비자단체(주부클럽 소비자연맹 부산YWCA 한국부인회 주부교실)와 부산시청 및 자치구 등 행정기관에 접수된 소비자들의 불만피해 건수는 총 2만2715건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보면 물품이 1만3606건(59.9%) 서비스가 7292건(32.1%) 물품관련 서비스 가 1817건(8%) 등으로 나타났다.

불만피해 접수가 가장 많은 품목은 양복(1487건)으로 전체의 6.6%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학습교재가 1332건(5.9%) △회원권이 1128건(5%) △세탁이 962건(4.2%) △건강식품이 926건(4.1%) △서적 음반이 908건(4%) 등이었다.

청구 사유로는 충동구매나 허위과장 광고에 현혹돼 계약을 체결한 후 해지를 요구하는 사례가 6558건(28.9%)으로 가장 많고, 이어 단순 문의건인 상담정보(28.1%) 품질기능(20.4%) 가격요금(8.3%) 서비스 관련(4.1%) 등의 순이었다.

소비자불만을 분석한 결과 피해 품목은 대부분 방문판매나 통신판매 다단계판매 등 특수판매 형태로 거래되는 품목으로 드러났다.

소비자 단체들은 “소비자들이 청약철회권 행사를 방해하거나 부당하게 기피하는 사업자에 대해 관련기관에 고발 조치하고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금융 보험 신용카드 등 전문서비스분야와 각종 할인회원권 여행업 등 문화오락과 관련한 소비자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만큼 사전에 소비자단체에 상담을 하거나 소비자 스스로 주의를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문의 주부클럽 051-802-8686, 소비자연맹 051-515-5343, 부산시 소비생활센터 051-888-3841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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