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학 사상최대 기록

  • 입력 2002년 11월 29일 19시 24분


올해 해외유학 및 연수생 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 말까지 출국한 유학 및 연수자는 모두 30만6449명으로 작년 연간 수준 27만7799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는 36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연간 기준으로 종전 사상 최다였던 97년의 33만5000명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이 같은 현상은 외환위기 이후 경제 상황이 호전되면서 해외 어학연수나 학위취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다 국내 교육현실에 염증을 느낀 학부모 및 학생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유학 및 연수 수지는 올 들어 10월 말까지 11억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한편 올 들어 10월 말까지 유학 및 연수 목적의 입국자는 1만3048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4.9% 증가했다.

임규진기자 mhjh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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