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무형문화재등 20여명 내달 필리핀 자선공연

  • 입력 2002년 11월 27일 18시 49분


인천시 무형문화재(제10-나호) 보유자인 박일초 스님과 ‘범패 나비춤 보존회’의 이정순 회장(사진) 등 20여명의 공연단이 다음달 5∼12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한국 전통춤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마닐라시 초청으로 필리핀 불우어린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일초, 원경, 기호 스님들이 ‘천수바리’ ‘사다라니’를, 이정순씨 등이 ‘태평무’ ‘법고무’ ‘살풀이’ 등을 공연한다.

이들은 지난달 14∼21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한중(韓中) 수교 1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자원사 주지인 일초 스님은 “중국 공연을 참관했던 필리핀 문화부 관계자의 주선으로 필리핀 고아들을 위한 공연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032-523-8067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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