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교육 받는 초중고생 2007년까지 4만명으로

  • 입력 2002년 11월 25일 18시 16분


영재교육을 받는 초중고교생이 현재 전체 학생의 0.1%인 1만여명에서 2007년까지 0.5%인 4만여명 수준으로 늘어나는 등 영재교육이 활성화된다.

또 2007년까지 예술영재학교를 설립하는 등 영재교육 분야를 예술, 정보통신 분야로 확대하고 교육청과 대학 등이 운영하는 영재교육원을 20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5일 한국교육개발원이 서울 서초구 방배동 서울교육연수원에서 주최한 영재교육 공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영재교육진흥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29일 인적자원개발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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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재교육 IT-예술분야로 확대

교육부는 2007년까지 영재교육 기반을 조성하고 2008년 이후 영재교육을 본격화해 교육 대상을 1%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고교과정의 영재학교는 과학 분야의 경우 내년 문을 여는 부산과학고의 운영성과를 분석해 2004년 이후 추가 지정을 검토하기로 했다.

시도교육청과 대학 등이 운영하는 영재교육원을 지역교육청별로 1곳씩 개설해 현재의 51개에서 200개 이상으로 늘리고, 대학이 정보통신 및 예술 분야의 영재교육원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영재교육이 고등교육과 연계될 수 있도록 대입에서 해당 분야의 영재를 위한 특별전형을 다양화하고, 우수 학생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설을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한편 교육부는 영재교육을 담당할 교사 8000명을 양성하는 것과 함께 영재학교가 국내외 전문가를 ‘계약직 전문교원’으로 임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영재 판별 도구 및 교재 130종도 개발 보급하기로 했다.

이인철기자 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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