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군산자동차부품기지부상

  • 입력 2002년 11월 22일 19시 27분


전북 군산시 국가산업단지가 국내 최대규모의 자동차부품 산업기지로 변모한다.

2006년까지 총사업비 467억원이 투입되는 자동차 부품단지 조성사업은 산업자원부가 수도권과 지방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지역산업 진흥 기본계획’에 따라 추진하는 지역 특화사업.

이 부품 단지에는 50여 개의 자동차 부품 업체가 입주하고 ‘자동차 부품 산업 혁신센터’가 들어서 자동차 부품의 기술 혁신과 지원 체제를 갖춘다. 부산과 부천, 청주 등 전국 각지의 자동차 부품 업체가 대거 군산 이전을 추진, 작년과 올해 모두 26개 업체가 국가산업단지 입주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중 일부 기업은 내년 가동될 예정이다.

특히 국가산업단지 내 자유무역지역에는 한중합작회사인 ㈜에어스톤이 입주하기로 했으며 일본의 키프코(KIFCO)와 미쓰비시, 미국의 R&B사와 독일의 LUCK사 등 외국의 자동차 부품 생산 기업들이 잇달아 입주 상담을 벌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GM-대우차의 본격 가동과 서해안고속도로 개통 및 군장신항만 건설 등으로 교통과 해운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중국시장을 겨냥한 수출전진기지를 확보하기 위해 국내외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군산으로 몰려들고 있다”고 말했다.

군산〓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