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선후보 私조직 수사 착수

  • 입력 2002년 11월 21일 18시 45분


서울지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 등 3명의 대선 후보 사조직 대표 등 5명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공안1부(박철준·朴澈俊 부장검사)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사건의 주임 검사는 공안1부 김진태(金鎭台) 부부장 등 3명이 맡았다고 검찰은 전했다.

검찰은 고발된 이 후보의 사조직 ‘하나로 산악회’의 전 회장 윤모씨와 노 후보 측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투표참여 연구특별위원회위원장 이모씨, 정 후보 측 ‘청운산악회’ 구모 본부장 등 5명을 조만간 불러 불법 선거운동을 벌였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이상록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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