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시립무용단 28, 29일 ‘월인천강지곡’ 공연

  • 입력 2002년 11월 21일 18시 45분


인천시립무용단이 48회 정기공연으로 한국 창작춤을 선보인다.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으로 이름 붙여진 이번 정기공연은 28, 29일 오후 7시반 인천종합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시립무용단 소속 40명의 무희(舞姬)들이 자연의 진리와 순리를 거슬렀던 인간들이 겪게 되는 고통과 극복 과정을 춤으로 표현한다.

이 작품은 자연을 역행한 인간들의 행위로 대지의 표면이 말라버린 상황을 시작으로 물을 찾아 떠나는 여인들의 순례기와 물의 여신을 감동시켜 인간 세상이 구제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공연은 ‘물의 경직’ ‘물의 그늘’ ‘물의 파장’ ‘물의 유전’ 등 4장으로 진행된다. 이번 창작춤은 고전무용의 동작들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각색 안무했다.

이 작품의 이름은 물에 비친 달을 건져내려는 인간의 의지를 강조하기 위해 붙여졌다. 관람료는 R석 1만원, S석 5000원. 032-438-7774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