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화진포호수 수질 개선" 고성군 습지조성 추진

  • 입력 2002년 11월 13일 21시 09분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강원 고성군 화진포 호수의 수질개선을 위해 습지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고성군은 13일 총사업비 7억원을 투입, 화진포호 안에 있는 거진읍 원당지구와 현내면 죽정지구 2만6000㎡에 갈대숲과 인공섬을 조성키로 하고 내년 4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성군은 당초 5만㎡의 면적에 갈대숲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실시설계까지 마쳤으나 단순한 갈대숲 조성만으로는 수질개선 효과가 미흡하다고 판단, 사업규모를 축소하는 대신 유입수를 정화하는 방안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

갈대와 부레옥잠 등 자연정화 방식으로 습지가 조성되면 화진포호로 유입되는 오염원의 상당량을 정화시켜 수질개선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성군은 내년에 현내면 초도지구 6만5000㎡에도 사업비 15억원을 투입, 갈대숲 조성 등 습지 조성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고성〓경인수기자 sunghy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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